차원에 구애받지 않는 연애 신세대들의 연결고리, 온라인 소개팅

채팅방에 웃음소리를 가득 찼고, 모두 탄막을 보내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참여 직원이 첨단단지 식구가 제공하는 온라인 소개팅 플랫폼이 고맙다며 마음에 드는 짝을 찾아주고, 서로 맞는 친구도 만날 수 있어, 교우권을 넓혔다고 말했다. 앱을 다운로드받은 후 고르고 고른 ‘인생 사진’을 프로필에 올리고 주선자인 앱의 매칭을 기다렸다. 하지만 막상 매칭이 시작되자 ‘사람은 만나봐야 안다’는 평소 신념과 달리 프로필부터 대화 내용 하나까지 마치 마술쇼를 보듯 눈을 가늘게 뜨고 진실과 거짓을 평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뻔한 결론이지만, 모든 이성과의 만남이 그렇듯 소개팅 앱 역시 편견이 없는 순수한 자만이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 있는 게 아닐까. ‘남성 유저 케어 작업’은 테크랩스가 운영하는 또 다른 소개팅 앱 '너랑나랑'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상대를 사랑이 아닌 우정의 대상으로 먼저 바라보면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많은 정보와 대화를 통해 알아가야 하고,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도 만나봐야 한다. 정혼정보회사와는 달리 학벌이나 재산을 위주로 하는 프로필 작성 대신 사진과 함께 취미와 취향, 관심사 등을 입력토록 하는 방식을 적용하면서 자신의 개인프로필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상대의 SNS를 찾아봐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인하공업전문대에 입학한 김모 씨는 “소개팅 앱에는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아 꺼려진다”라고 했다. 상대가 어떤 사람일지는 실제로 만나봐야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피플 서비스 초기 학교나 직장을 인증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자극적인 소재로 받아들여졌다. 최 대표는 “슈퍼리치는 스카이피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조금 더 자극적인 조건을 담고 있지만, 보다 솔직하게 데이팅 상대의 경제력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스카이피플과 앱의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건이 보다 상세해진 점이 특징이다.

 

학교나 직장 인증을 하는 방법을 거친다면 훨씬 안전하고 편안한 소개팅 앱이 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들의 비대면 만남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라고 본다”며 “코로나 시국에서 어려운 환경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은 만남의 방법이라고 해서 낙인 찍을 필요가 없고, 최근 수요가 늘면서 이제는 데이팅앱도 신상정보를 철저히 검증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소개팅은 7월 20일(수)부터 2개월간 무료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이츄 홈페이지의 공감소개팅 메뉴에 접속해 안내에 따라 자신의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 된다.

 

평소 작곡을 한다는 최씨는 음악을 같이하기 위해 아일랜드 음악가와 만나기도 했다.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탈리아 국적 조향사와 만나 향수 사업을 논하기도 했다. ‘가족 문제 저널’과 같은 학술 저널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에 주목해 왔다. 2014년에 출판된 한 논문은 온라인 소개팅 사이트에서 남성 가입자와 여성 가입자가 지니는 기대와 경험의 차이를 연구했다.

 

이하모니, 매치와 같이 연령과 상관없이 가입, 이용할 수 있는 소개팅 서비스도 많지만, 시니어 친구찾기, 시니어매치, 실버싱글즈 등 시니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소개팅 서비스들도 인기가 많다. 아직까지는 남녀 대부분이 소개팅 앱 사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료 앱이나 특정 계층만 사용할 수 있는 앱에 대해 부정적인 남자에 비해 여자들은 안정성과 신뢰를 원하는 심리를 읽을 수 있었다.

 

벚꽃 개화시기가 앞당겨진다는 올 봄, 벚꽃놀이 같이 갈 사람이 없다고 걱정하지 말자. 로맨틱한 봄을 함께 보낼 당신의 인연을 소셜데이팅 어플리케이션에서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소속기관에서 검색되지 않는 기관은 무료원문다운이 불가능합니다. 개인회원 가입 후 유료구매를 하시거나 소속기관 도서관에 이용문의해 주세요. (주)모젯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정오의데이트는 19,460건의 조회수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정오의데이트는 매일 12시 이성을 소개시켜주는 컨셉으로 소개팅 뿐만 아니라 위치기반 소개팅, 실시간 라이브 채팅, 셀프 소개팅 등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이음소시어스 박희은 대표를 ‘제11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중소기업청장상으로 선정했다. 자칫 음성적으로 흐를 수 있는 이성간 만남 서비스를 참신한 스토리 설정으로 창업함으로써 여성 창업의 표본을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20대 젊은 층의 연애 스타일이 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다보니 소개팅어플, 미팅어플, 채팅어플 등의 소셜데이팅 어플을 활발히 사용하여 커플을 맺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 또한 소개팅 앱을 통한 성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미성년자도 별다른 제재 없이 소개팅 앱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게 스쳐 지나갔던 인연들과 운명적인 만남까지 이어줄 수 있도록 기획한 앱이다. 또한 익명 기반의 폐쇄형 소셜 네트워크 ‘롤링페이퍼’도 선보였다. 최 대표는 두 서비스가 현재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즐거운 서비스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다양한 사람을 두루 만나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여명씨는 “외국인도 많이 이용하는 소개팅 앱을 쓰면 여러 국적의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고씨는 “메신저로 여러 사람과 대화하며 취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연애관을 비롯해 사람을 대하는 주관을 어느 정도 확립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오프라인 만남보다도 대화의 밀도가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허위 계정은 기술적으로 무한 생성이 가능하지만, 여성 사진을 포함한 프로필까지 모두 가짜로 채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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